채널 시작한 지 3년이 됐습니다. 구독자 8만 명. 처음 1만 명 만드는 데 2년이 걸렸고, 나머지 7만 명은 1년 만에 왔습니다. 그 1년 사이에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AI 툴 활용 방식이었습니다.
예전 방식의 한계
영상 하나를 만드는 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. 주제 선정에 하루, 스크립트 작성에 이틀, 촬영에 반나절, 편집에 이틀. 주 1회 업로드가 한계였고, 그것도 자주 밀렸습니다.
가장 큰 문제는 스크립트였습니다. 처음 시작했을 때 말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습니다. 카메라 앞에 서면 하고 싶은 말이 기억나지 않았습니다. 스크립트를 외우자니 너무 딱딱하게 들렸습니다.
ChatGPT로 달라진 것
스크립트 작성 방식을 완전히 바꿨습니다. 말하고 싶은 내용을 먼저 두서없이 타이핑합니다. 그걸 ChatGPT에게 주고 영상 스크립트 구조로 바꿔달라고 합니다. 그리고 그 초안을 다시 내 방식으로 다듬습니다. 이 과정이 예전 방식보다 2시간이 빨라졌습니다.
썸네일 기획도 달라졌습니다. "이 주제로 클릭률이 높은 썸네일 문구 10가지 주세요"라고 하면 바로 나옵니다. 그 중에서 고르고, Canva로 만들면 됩니다. A/B 테스트를 이전보다 훨씬 자주 할 수 있게 됐습니다.
가장 큰 변화
업로드 빈도가 주 1회에서 주 2회로 늘었습니다. 알고리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업로드 빈도입니다. 더 자주 올릴수록 노출 기회가 늘고, 노출이 늘수록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합니다. AI가 없었다면 이 빈도 증가는 불가능했습니다.
여전히 직접 하는 것들
영상에서 제가 직접 경험하고 생각한 것은 절대 AI에게 맡기지 않습니다. 시청자는 저의 실제 경험을 보러 오는 것이지, 잘 정리된 정보를 보러 오는 게 아닙니다. AI는 그 경험을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도구로만 씁니다.
댓글도 직접 답합니다. 댓글에서 다음 영상 아이디어를 얻고, 시청자와의 관계가 채널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