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1년간 AI 툴 구독과 API 비용으로 쓴 돈을 계산해봤습니다. 총 197만원. 적지 않은 금액입니다. 뭘 얻었는지, 뭘 낭비했는지 솔직하게 정리합니다.

쓴 것들

ChatGPT Plus (월 2만원 × 12 = 24만원), Claude Pro (월 2만 2천원 × 8 = 17만 6천원), Midjourney (연 12만원), Notion AI (연 9만원), OpenAI API (총 68만원), 기타 툴 시험 구독 (총 67만원 추정).

진짜 도움이 된 것

ChatGPT Plus와 Claude Pro는 투자 대비 효과가 확실했습니다. 하루에 2~3시간씩 쓰면서 업무 속도가 30~40% 빨라졌습니다. API를 통해 자동화 파이프라인을 구성한 것도 잘 한 결정이었습니다. 처음에는 복잡해 보였지만, 한번 구성해두니 매달 수십 시간을 절약합니다.

낭비였던 것

새로 나온 AI 툴이 있으면 일단 써봐야 한다는 FOMO 때문에 여러 곳에 구독했습니다. 써보고 한 달 안에 해지한 것들이 많습니다. 특히 "AI 기반 ~"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도구들은 대부분 기존 기능에 GPT API를 붙인 수준이었습니다. 기존 워크플로우에서 특정 병목 지점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면, 새 툴을 추가할 필요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.

지금의 기준

새 AI 툴을 도입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묻습니다. "현재 어떤 작업에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가?" 그 답이 없으면 새 툴은 필요 없습니다. 문제가 먼저고 도구는 그다음입니다.

그리고 월 구독보다 API를 선택할 수 있다면 API가 낫습니다. 쓰는 만큼만 내고, 자동화 파이프라인에 통합할 수 있습니다.